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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절도’와 ‘목회’ 병행한 두 얼굴 목사
뉴스종합| 2015-04-16 09:23
[헤럴드경제] 상습 절도 행위를 해온 교회 목사가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수차례 고가 자전거와 안장을 상습적으로 훔친 협의로 모 교회 목사 A(5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 8일까지 인천시 중구와 남구 일대를 돌며 80여 차례 고가 자전거 30대와 안장 58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자전거는 최소 20만원에서 최고 600만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절도 행위에 대해 “자전거를 수집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훔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붙잡힌 A씨가 개신교 목사인 것을 후에 알게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는 평일에는 자전거를 훔치고 주말에는 목회활동을 했다”며 “압수수색을 하던 중 교회 주변 사람들이 ‘목사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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