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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앞 보도침하 공사장 지하수 유출이 원인
뉴스종합| 2015-04-16 09:57
-한국지반공학회가 최종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2월 20일, 발생한 용산역 앞(용산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앞) 보도침하 사고는 한국지반공학회의 원인분석한 결과 지하수 유출을 주요 원인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사고 직후 원인규명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지반공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서울시, 용산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대책합동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한국지반공학회는 인근 신축공사장의 차수벽이 부실하게 시공돼 지하수와 모래 등이 동반 유출됐으며 보도하부 토사의 균열 및 강도저하를 유발, 일시에 침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도로침하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건물구조의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구는 사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지하수 유출 차단과 더불어 지반강도증진을 도모하는 지반강도증진공법(컴펙션 그라우팅) 및 차수공법을 적용 시공했다.

구는 한국지반공학회 및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현재 지반이 안전한 상태로 확인돼 지난 15일부터 공사장 인근 보도 통제를 해제하고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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