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가는 지금 ‘어벤져스 앓이’
뉴스종합| 2015-04-17 10:35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개봉을 앞두고 유통가는 ‘어벤져스2’ 마케팅에 돌입했다. 작년 전세계를 강타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누렸던 특수를 잇기위해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본점 영플라자에서 어벤져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튬 복장, 피규어, 인형, 내의, 스냅백, 마스크 등 다양한 상품이 팝업스토어에 나온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영등포점 1층 명품관 광장에서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 할리우드의 유면 슈퍼히어로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슈퍼 히어로전’을 국내 최대규모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키덜트족을 위해 피규어 상품과 RC(무선조정) 제품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마트는 22일까지 모든 점포에 어벤져스 캐릭터 상품 특설매장을 꾸미고 주인공들의 피규어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 마블코믹스가 만든 실제 크기의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모형이 전시되는 이마트 성수점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 시장도 벌써부터 ‘어벤져스 앓이’가 시작됐다.

우선 G마켓의 경우 국내 온라인 최초로 ‘해즈브로 어벤져스 캐릭터 완구’를 단독으로 판매했으며 20일부터는 영화개봉과 가정의 달을 맞아 펠틱스 캡텐과 함께 기획한 ‘커플&패밀리룩’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대규모 시사회 이벤트 등 특별한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11번가도 어벤져스 마케팅에 가세했다. 11번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단독상품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무비 액션 세트’는 벌써부터 온라인상에서 귀한 신 대접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어벤져스는 집객효과 뿐 아니라 침체된 내수시장을 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영화 개봉 이후에도 5월 어린이 날을 비롯해 가정의 달 행사가 잇따라 있어 상반기 내내 어벤져스 특수가 이어질 섯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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