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다산신도시 첫분양…3.3㎡당 900만원대
부동산| 2015-04-20 11:19
진건 e편한세상등 공공 2081가구
잠실역까지 30분대 진입 가능
무주택 세대원만 청약 가능


“다산신도시는 미사강변도시의 한강 맞은 편 신도시로서 한강이 조망되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는 미사강변도시에 버금가는 지금강변도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다산신도시 분양 관계자)

지난 17일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서울 강동 및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3.3㎡ 분양가가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1100만원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돼 분양 홍보관 오픈 첫날부터 이 일대는 북새통을 이뤘다.
다산신도시 분양 홍보관 오픈 당일인 지난 17일 홍보관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며 북새통을 이뤘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지금, 도농, 가운, 수석, 일패, 이패동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3만1900여가구, 수용인구 약 8만6000명 규모로 2018년 6월까지 조성될 예정인 경기 북부권 신도시다. 기존 보금자리지구인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통합해 만든 새 브랜드가 다산신도시다.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에 생가와 묘가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따 명명한 것이다.

다산신도시는 다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나뉜다. 이번에 첫 분양한 지구는 진건지구다. 지금지구는 진건지구보다 좀 더 남측에 있어 한강 이남의 미사강변도시와 마주보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첫 분양 단지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자연&e편한세상 1615가구와 자연&롯데캐슬 1186가구 등 총 2801가구. 아파트 이름은 시공사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과 롯데캐슬 앞에 경기도시공사 아파트 브랜드인 ‘자연&’을 더해 정해졌다. 두 단지 모두 공공분양 아파트로 3.3㎡당 분양가가 865만원(1층)에서 920만원(기준층)대로 책정됐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20일 사전(입주)예약 당첨자 및 본청약 특별공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시작되며, 본청약 일반공급은 29일~30일에 걸쳐 진행된다.

자연&롯데캐슬은 사전예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664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320가구다. 자연&e편한세상의 경우 사전예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하고 776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총 281가구다. 공공분양인 만큼 청약 자격은 무주택 세대원으로 한정된다.

다산신도시는 향후 수도권 북부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구리~도농~호평으로 연결되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미사강변~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분양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다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다산지금지구에 인접한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오갈 수 있다.

다산신도시 분양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는 현재 경기 북부권에서 각광받고 있는 남양주 별내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강동 및 강남 접근성도 좋아 다산신도시가 조성 완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및 수도권 북부의 대표 신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예정돼 있는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현재보다 수천만원 높게 책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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