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성완종 관련 불법자금 수수의혹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1명이 해외로 나갔다는 제보가 있다”며 “전화해 보면 해외로밍으로 나온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 매체의 취재 결과 박 의원이 지목한 사람은 김 전 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의 핸드폰은 현재 해외 로밍 중이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민병두 의원을 필두로 김 전 실장의 출국 정지를 요청한 바 있다.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
한편 고 성완종 경남기업 자살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9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앞두고 미화 1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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