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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7회 3타점 싹쓸이 2루타 작렬…4타수 2안타 3타점
엔터테인먼트| 2015-04-22 11:21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드디어 장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 3루땅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고 6회 2루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견제사를 당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7회말 강정호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성진 기자

주자 2명인 상황에서 상대 투수 제이슨 모테는 마르테를 거르고 만만해보이는(?) 강정호를 택했다.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모테의 2구째 바깥쪽 공을 그대로 밀어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뿜어냈다. 이 타구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피츠버그 팬들은 강정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5-5로 팽팽하던 경기는 강정호의 한방으로 피츠버그가 8-5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그러나 불펜들의 부진으로 강정호의 결승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8회 1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9회초 3점을 더 허용하면서 8-9로 재역전을 당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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