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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한테 패한 델라 호야 “메이웨더가 더 강하다”
엔터테인먼트| 2015-04-22 16:55
[헤럴드 경제] 은퇴한 전설의 복서 오스카 델라 호야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세기의 대결’의 승자를 점친 과거 발언이 화제다.

델라 호야는 2011년 자신의 트위터에 “난 매니 파퀴아오를 존경한다. 그는 위대한 복서”라면서 “(하지만) 승자는 메이웨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강하고 빠른 잽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면 메이웨더를 이길 수 없다”며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이길 것이라는 내 생각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델라 호야는 지난 2007년 메이웨더, 지난 2008년에는 파퀴아오와 타이틀전을 벌여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다음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대전료도 파격적이다. 총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 원)가 걸린 이번 맞대결은 사전 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 5000만 달러, 파퀴아오가 1억 달러를 챙긴다.

한편,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경량급 최고의 파이터로 불리는 인물이다. 메이웨더는 5개 체급 석권에 47승(26KO) 무패를 기록한 최강자로 현재 세계복싱평의회(WBC)의 웰터급·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의 통합챔피언이다.

파퀴아오는 복싱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하며 57승(38KO) 2무 5패를 기록했다.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이며 필리핀 현역 하원의원으로도 활동할 정도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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