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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크리머 “마스터스 다음주 여자 마스터스 열자” 제안
엔터테인먼트| 2015-04-22 16:57
페인 오거스타 회장 “추가 유치 어려워” 난색 표명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핑크공주’ 폴라 크리머(29ㆍ미국)가 오거스타GC에서 여자 마스터스 대회도 열자고 제안해 화제다.

미국의 인기 골퍼인 크리머는 22일(한국시간)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ESP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사진=ESPN

크리머의 제안은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끝난 뒤 그 다음주에 같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여성 마스터스’를 연달아 개최하자는 것이다.

크리머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도 “여자 마스터스 대회개최를 고려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을 올리면서 해시태그로 ‘6번째 메이저대회?’라고 덧붙였다. 5개의 메이저대회가 있는 LPGA투어에 여자 마스터스가 추가되면 6번째 메이저대회라는 뜻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이 쉽게 문호를 개방할 것 같지는 않다.

빌리 페인 회장은 “오거스타 내셔널은 시즌 중 회원을 위한 기간이 7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데 전념할 수 있는 기간은 이미 촉박하다. 대회를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머는 “1년에 2주는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속으로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열 수 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크리머는 “우리가 그곳에서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진정한 이유를 알고 싶다”며 “여자 골프는 자격이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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