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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심수창 ‘또 다시 시작된 불운…’
엔터테인먼트| 2015-04-24 09:18
[헤럴드경제] 심수창이 화제다.

심수창은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 2/3 이닝 2실점 8 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심수창이 마운드를 내려올 때 경기 스코어는 5-2. 선발 투수 승리 요건인 ‘리드상황’과 5이닝을 채우고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심수창이 마지막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1년 8월27일 목동 롯데전. 이날 경기는 심수창이 마지막 승리투수가 된 후 1335일이 지난 날이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 온라인 커뮤니티]

심수창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롯데는 한 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4점 차로 벌렸지만, 9회말 기아의 브렛 필이 김승회에 만루 홈런을 기록, 6-6 동점을 만들며 심수창의 승리는 날아갔다.

심수창은 불운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알려 왔다. 엘지트윈스에서 활동하던 지난 2011년에도 개인 최다 연패이던 18연패를 기록한 것이다. 당시 심수창은 잘 던진 경기에서도 수비 실책으로 실점하거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심수창의 개인 연패는 18연패까지 어어졌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실화인 슈퍼스타 감사용의 일화에 빗대 ’슈퍼스타 심수창‘이란 별명도 생겼다.

연패 기록은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넥센에서 깨졌다. 2011년 8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심수창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해 승리투수가 된 것.

당시 수훈선수로 인터뷰를 한 심수창은 개인적인 불운에서의 탈출과 친정팀 엘지를 떠난 슬픔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심수창은 이번 시즌 10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 16일 NC전 7이닝 4실점 (3자책)의 역투를 보이며 이번 시즌 출장한 3경기에서 17과 2/3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2.55, 21탈삼진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연이은 호투에도 승을 기록하지 못한 심수창의 불운탈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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