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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이 무슨 죄? 동료들이 날린 승리 벌써 몇번째 ‘망연자실’
엔터테인먼트| 2015-04-24 10:42
[헤럴드경제]심수창이 무슨 죄? 동료들이 날린 승리 벌써 몇번째 ‘망연자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심수창이 또다시 불펜투수들의 부진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심수창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8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심수창이 무슨 죄? 동료들이 날린 승리 벌써 몇번째 ‘망연자실’

9회말까지 6-2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둔 롯데는 그러나 불펜진의 잇딴 난조로 KIA 브렛 필에 동점 만루홈런을 내주고 이홍구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까지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심수창의 승리는 그렇게 허무하게 날아갔다. 올해 벌써 세번째다. 시즌 첫번째 등판인 10일 한화전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 무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불펜투수들이 6실점하며 승리를 날렸다. 16일 NC전에서도 7이닝 8안타 4실점 3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야수들의 실책 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KIA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면 1335일 만에 승수를 쌓을 수 있었지만 심수창의 승리는 이번에도 허락되지 않았다.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이 다시 실감난 순간이었다.

심수창은 팀 패배가 결정된 후 덕아웃에서 고개를 푹 숙이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여 야구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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