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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펀드 시장 비약적 성장
뉴스종합| 2015-04-26 13:26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온라인 펀드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라인 펀드 수는 도입 첫해인 2003년 말 1개에서 올해 3월 말 현재 2천405개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펀드 설정액도 50억원에서 2조5천370억원으로 무려 507배 늘었다.

온라인 펀드 시장은 도입 이후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07년 금융당국의 온라인 펀드 활성화 노력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2006년 말 10개에 불과하던 온라인 펀드 수는 2007년 말 253개로 늘었으며 온라인 펀드 설정액 역시 895억원에서 6천215억원으로 급증했다.

온라인 펀드시장은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2013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회복했다. 온라인 펀드 수는 2013년 말 1천92개(1조8천53억원)에서 작년 말 2천280개(2조3천967억원)로 늘었다.

이는 작년 4월 출범한 펀드 슈퍼마켓 덕분이다. 소비자들이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펀드를 비교 검색할 수 있게 돼 자신에게 적합한 펀드를 선택하기가 한층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설정액과 펀드 수는 작년 4월 말 13억원, 639개에서 올해 3월 2천238억원, 997개로 증가했다.

온라인 펀드 가입 수수료가 일반 오프라인 공모 펀드보다 저렴한 점도 최근의 성장세에 일조했다. 개인이 직접 인터넷으로 온라인 펀드에 가입하면 은행이나 증권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3분의 1가량 줄일 수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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