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14개국의 의료팀과 14~15개국의 수색 및 구조대가 현장을 찾았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구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터키 당국이 구호물품으로 전달한 생수를 받기 위해 줄 선 카트만두 주민들 |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이웃나라 인도와 벨기에 등에 있던 여러 의료팀을 카트만두에 보냈지만 여진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돌아가는 등 현장 진입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개발도상국의 빈곤 구호활동을 펼치는 NGO ‘옥스팜(Oxfam)’은 네팔 현지 주재원을 통해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전화가 어렵다.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기도 없어 통신이 어렵다”고 홈페이지에 소식을 알렸다.
인도의 뭄바이에서 구조대를 출발시킨 미국 NGO “아메리카즈”에서는 “물이 흐르지 못한 채 고여 있다는 보고가 있다. 오수를 마시면 질병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유엔은 물 오염으로 인해 질병이 번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백신 부족이 네팔이 직면할 문제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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