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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파렴치한 시대 보여주는 명장면”…이완구에 보내는 박수 비판
헤럴드생생뉴스| 2015-04-28 14:25
[HOOC] “이 시대가 얼마나 파렴치한 시대였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

전우용 역사학자가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제입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의 사진과 함께 “부패를 칭송하고 거짓말에 갈채를 보내던 시대”라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으로 ‘비타500 총리’라는 비난과 함께 여의도로 불명예 복귀를 한 이 의원을 향한 박수갈채를 비판한 것이죠. 이 의원 한 명이 아닌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을 아우르는 일침입니다. 올해에만 네 번째 눈물을 흘리며 차에 오르는 이 의원을 향해 많은 이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은 누리꾼의 모습에도 못마땅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는 또 트위터에서 “성완종이 어디다 돈을 뿌렸든 그건 대통령이 책임질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대통령이 연대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자들은 언론들이 잡아낸 이 의원의 이임식 장면과 눈물을 흘리는 장면, 마지막 차에 오르는 장면들을 함께 올리며 간접적인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죠. 누리꾼들은 “결국 총리의 블랙홀은 다시 시작됐다.”, “목숨을 걸겠다는 발언은 어떤 의도로 한 것이냐” 등 다수의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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