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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날로그 감성에 혁신 얹었다 ‘G4’ 공개…출시가 82만5000원
뉴스종합| 2015-04-29 07:39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4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개국에서 순차 공개했다.

LG전자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G4 공개 행사를 열고 이어 29일 싱가포르, 터키, 한국 등에서도 G4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G4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먼저 출시되고 전 세계 180여 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82만5000원이다. 이는 경쟁 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86만8000원ㆍ32GB 기준)보다 4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3년 연구 결실…후면커버 천연 가죽 적용= 디자인 측면에서 G4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 커버가 천연가죽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LG전자는 3년 이상 조사와 연구를 통해 G4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천연가죽의 특성상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 금형물 대비 10%이상 압력을 분산ㆍ감소시켜 사용자가 더욱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제작 기간만 총 3개월이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완성된다. 가죽 본연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풀 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방식으로 가공해 제작된다.

또, 화면이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을 적용해 일반 평면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20%이상 강한 내구성을 겸비했다.

▶ DSLR급 카메라 성능 자랑=G4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세계에서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의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를 활용하면 마치 DSLR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 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셀피 기능 대폭 강화=셀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했다. 제스처 인터벌 샷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기능이다.

또, G4는 적외선(IR)과 가시광선(RGB)을 모두 감지해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카메라 후면에 별도 장착된 컬러 스펙트럼 센서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보다 넓은 영역의 빛 정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적외선까지 감지해 어둡거나 그늘진 곳에서도 실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채 표현이 가능하다.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도 한층 더 진화됐다. G4는 ‘OIS 플러스(손떨림 방지 기능)’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강화된 ‘OIS 2.0’을 탑재했다. 기존 OIS 플러스가 좌우, 상하의 흔들림을 최대 1도까지 보정한 반면, OIS 2.0은 최대 2도의 흔들림까지 보정해 더욱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화질 UP, 배터리 사용 효율 20%↑=G4는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전작 G3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98%를 지원한다. 명암비와 휘도도 전작대비 각각 50%, 25% 개선됐다.

화질은 대폭 개선됐지만,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고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은 20%까지 높였다. 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최대 2TB 용량)을 탑재해 메모리 용량 확장이 쉽다.

G4는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8을 적용하고 구글 오피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여러명이 원격으로 동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G4 구매 고객에게 2년간 구글 클라우드 기본용량(15GB) 외에 100GB의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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