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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같은 가짜’ 朴대통령 합성한 광고, 문제없나?
헤럴드생생뉴스| 2015-04-29 09:47
[HOOC]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표현한 광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위 논란을 넘어 기업 이미지에 불이익을 주진 않을까 이슈가 확장하고 있는 것이죠. 귀마개 광고의 경우 민주노총 강제 진입과 연관된 강경 발언에 따른 누리꾼의 창작 이미지지만, 이완구 총리 사의 수용 대국민 메시지로 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문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이미지를 그대로 채용한 점입니다. 금품수수 논란을 빚은 이완구 새누리 의원 논란이 ‘비타 500’의 판매량을 늘린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누리꾼들은 기존 제품의 이미지에 정치인을 덧대 직ㆍ간접적인 질책을 하고, 이는 의도하지 않은 마케팅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온라인 커뮤니티의 일부 누리꾼들은 업체 고객 상담실에 ‘명예훼손의 소지가 없냐’라는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이미지 훼손보다 간접적인 홍보 효과가 큰 만큼 이를 법적 문제로 비하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합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슈화는 기존 광고보다 갖는 힘이 크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선 이를 거부할 의도가 없다”며 “법적 문제로 비화할 경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커질 우려가 있어 더 언급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범주에서 지켜보는 것이 낫다는 풀이죠.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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