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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에 이어 은행 예금금리도 사상 첫 1%시대
뉴스종합| 2015-04-29 15:42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면서 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하락했다. 대출금리 역시 6년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1.92%를 기록했다. 예금금리가 1%대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하락, 작년 3월(2.60%)부터 11월(2.10%)까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다가 은행들의 거액 예금 유치과정에서 작년 12월(2.16%) 일시 상승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떨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연 1.91%로 0.11%포인트 떨어졌고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도 연 1.97%로 0.12%포인트 내렸다.


이중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1.90%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하락했고 정기적금도연 2.31%에서 2.22%로 내렸다.

지난달 새로 취급된 정기예금의 금리대별 가입액 비중은 연 1%대 이하가 66.0%에 달했고 2.0%대가 34.0%였다.

지난달 은행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61%로 전달보다 0.25%포인트나급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2월 0.34%포인트가 떨어진 이래 6년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0.21%포인트 떨어졌고 가계대출은 0.27%포인트 하락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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