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의 미래를 확실하게 준비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오늘 우리 새누리당의 4곳 중 3곳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야가 합의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오늘로 선거가 다 끝나고 다시 상생의 정치로 돌아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기간에 불거진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한때 ‘전패 위기’의 부담이 컸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선거 중간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터져 정말 굉장한 위기감을 느끼고 다 안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어떤 경우에도 이(성완종 파문)를 덮을 생각이 없다”며 “있는 사실 그대로 국민 앞에 깨끗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일에 다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당청 관계에 대해 “당과 청와대는 한 몸”이라며 “지금까지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4대 공공개혁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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