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의 마크 월튼 이코노미스트는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3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제조업자들의 가동률은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출 또한 전분기대비 3.5% 감소해 3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주요 경기지표들의 동향은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주장과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튼 이코노미스트는 저조한 산업생산활동과 수출의 하락세, 원화 강세 등 경제여건 상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더욱 완화될 필요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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