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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코스피 ‘사자’ 6조 돌파, 올들어 최대
뉴스종합| 2015-05-03 10:06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6조원 어치가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2002년 이후 외국인 거래 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외국인 순매수액은 4조6천493억원에 달했다.이는 월간 순매수액으로는 2013년 10월 4조7천104억원 이후 최대이자 역대 9번째 규모다.

역대 1∼3위는 2013년 9월의 7조6천362억원, 2012년 1월의 6조3천60억원, 2009년 7월의 5조9천401억원이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 2,100선을 차례로 넘으면서 수년간의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탈피하고 24일 장중에는 2,189.54까지 오르는 등 2,2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까지 낳았다.

그러나 지수는 24일 장 후반에 하락세로 돌아서 30일까지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4월 30일 종가는 2,127.17로 5거래일 전보다 46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4월 7일부터 27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28, 29일 이틀간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불안감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 사이에서는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에 기반해 외국인 매수세가 더 지속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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