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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도국 지원때 IT분야 동반진출 추진…KSP 선정시 고려
뉴스종합| 2015-05-04 07:04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정부가 개발도상국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할 때 IT(정보기술) 업체와의 동반 진출을 추진한다.

개도국에 대한 무상원조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경제적인 실리도 함께 추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4일 ODA의 무상원조 프로그램인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에 IT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SP는 개도국에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을 도와주는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의 ODA 예산에서 무상원조 규모는 84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KSP 예산이 200억원 정도다.

기재부는 무상원조 특성상 IT 관련 아이템을 중시하도록 명시할 수는 없지만 협의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금융 결제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수요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가능한 사업부터 IT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자연스럽게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길이 마련되도록 할 방침이다.

예산부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개발원조도 경제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인식을 점차적으로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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