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어버이의 날 선물, 카네이션보다 “이것”
뉴스종합| 2015-05-04 09:30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5월 8일. 어버이의 날이 가까워올수록 성년 자녀들의 고민은 깊어간다. 어느 나라든지 분위기는 비슷하다. 8일이 어버이 날인 우리도, 5월과 6월에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이 있는 미국도 부모님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어떤 선물을 드릴지는 머리를 써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어버이의 날 선물 풍경도 바뀌었다. 최근엔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어버이의 날에 무엇을 받았는지, 어디에서 외식을 했는지를 지인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인증샷’들도 경쟁적으로 업로드되면서 은근히 다 큰 자식들은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게 현실이다.

매년 카네이션을 드리지만, 이번만은 피해보고 싶다면? 과도한 지출은 피하면서 카네이션보다 SNS 친화적인 선물을 해보고 싶다면?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 NBC의 WBIR-채널10은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초콜릿 코팅 딸기 장미 꽃다발’을 최근 추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꼭 미국 일이라고 여길 필요는 없다. 우리도 어버이의 날을 맞아 직접 한번 만들어 볼 만한 선물 아이템이 될 듯도 싶다. 

사진=123RF

[재료]

딸기 1팩

화이트 코팅초콜릿 450g

밀크 초콜릿 300g

나무 꼬치 (스틱)


1. 코팅용 초콜릿을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넣고 녹인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초콜릿이 타지 않도록 30초간 가열하고 30초간 식히는 과정을 반복한다.

2. 나무 꼬치의 뾰족한 머리 부분에 녹인 초콜릿을 묻히고, 물기 없는 딸기를 꽂는다. 물과 코팅용 초콜릿은 섞이지 않기 때문에 딸기와 코팅이 겉돌지 않으려면 딸기 표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딸기 밑둥의 꼬치 부분까지 초콜릿을 묻히고, 굳을 때까지 가만히 놔둔다.

3. 딸기 꼬치를 녹인 코팅 초콜릿에 넣어 딸기 표면이 골고루 초콜릿을 코팅되도록 한다. 초콜릿코팅이 굳도록 내버려둔다.

4. 모델링 초콜릿을 백원짜리 동전 사이즈로 동그랗게 잘라내어 밀대로 얇게 민 후, 기름종이 위에 올려둔다. 장미 꽃잎이 될 부분이다.

5. 남은 모델링 초콜릿에서 길다랗게 잘라낸 후 밀대로 얇게 밀어 8센티 길이의 넓적한 리본 테이프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 종이 위에 올려둔다. 모델링 초콜릿이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히 고정력이 생길 때까지 잠시 기다려준다. 장미꽃의 중심(꽃술대)가 될 부분이다.

6. 5번에서 만든 길다란 리본 모양 반죽을 들어 한 쪽 끝을 길이의 반(3-4센티)까지 도르르 말아 꽃술대를 만든다. 나머지 반은 꽃술대를 중심으로 둘러준다.

7. 4번에서 만든 꽃잎들을 6번에서 만든 꽃술대를 중심으로 붙여 초콜릿 장미꽃을 완성한다. 이때 꽃잎의 아랫부분은 초콜릿 코팅 딸기 부분과 밀착시켜, 딸기와 장미꽃이 고정되도록 한다. 꽃잎 윗부분은 약간 바깥쪽으로 지그시 눌러주어, 자연스러운 모양을 연출한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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