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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어린이들…억대 주식 소유 어린이 121명
뉴스종합| 2015-05-04 15:44
[HOOC]1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12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 주식 부자’도 8명으로 조사됐다.

4일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8명이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이 각각 보한 주식의 평가액이 200억원을 넘어서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대주주에 올라 어린이 주식부자 반열에 들었다.

한미약품 일가의 어린이들에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이 166억2000만원으로 100억원대 주식부자에 들었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 때인 2009년에 GS 주식(27만3000주)을 증여받고서 추가로 장내 매입을 통해 32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 중에는 태어난 지 한 살 된 ‘젖먹이 주식부자’도 있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 살 된 어린이는 작년 8월 태어난 직후 증여받은 화신정공 주식 22만여 주의 가치가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억대 주식 부자가 됐다.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 살 어린이는 태어나자마자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증여받아 10억6000만원어치를 쥔 주식 부자가 됐고,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인 두 살 된 어린이도 8억7000만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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