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돈들여 자전거 도로 닦아놨더니...中자전거 업체만 수혜
뉴스종합| 2015-05-05 10:01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명박 정부 때 막대한 예산을 들여 4대강 주변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지만, 정작 경제적 수혜는 중국 자전거 업체들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의 ‘금년 1분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동향’을 보면 자전거 수입액은 7863만6000달러로 작년동기의 4992만6000달러에 비해 57.5% 늘어나 전체 레저용품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비중도 레저용품 수입액(1억2691만5000달러) 가운데 62%로 최고치다.

수입 자전거의 71.8%는 중국산이다.

이처럼 자전거 수입이 크게 느는 것은 전국 주요 4대 하천을 중심으로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고 도시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는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외국산 골프용품과 스키용품, 캠핑용품 인기는 한풀 꺾였다.

스포츠용품 분야에서 운동화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골프용품 수입은 1억477만 달러에서 9571만6000달러로 8.6% 감소했다.

경기에 민감한 스키용품 수입도 올해 1분기 117만1000달러로 작년동기(142만5000달러) 대비 17.8% 줄었다.

캠핑용품도 2603만 달러에서 2032만9000달러로 21.9% 내려갔고, 등산화 수입도 1192만3000달러에서 1678만9000달러로 7.9% 하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