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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리더스클럽-하나금융지주]기존 사업 강화·신시장 진출로…‘더 큰’글로벌 금융그룹 발돋움
뉴스종합| 2015-05-06 11:07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사진 )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글로벌 금융그룹’ 으로 발돋움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기존 사업의 강화와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434억원으로 전년(1조1650억원)대비 6.73% 늘어났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지난해 대비 9.47% 증가한 1조3611억원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글로벌 사업이다. 지난 3월까지 하나금융은 총 24개국에 현지법인 14개(현지법인 점포 91개), 지점 및 출장소 22개, 사무소 8개 등 총 135개 네트워크를 운용 중이다. 네트워크의 분포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99개, 미주지역 26개, 중동을 포함한 유럽지역에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시장에서는 하나은행이 지분 출자한 길림은행과 중국 현지법인이 연계 영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두 법인의 원활한 통합 이후 고객과 영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기업과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로컬 은행으로 도약 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포확대와 현지인 및 중소기업(SME) 고객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BNB BANK 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정하고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진출해 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시장 등에서 현지 리테일 비지니스 확대와 비은행 금융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월에는 호주 시드니 지점 전환을 완료했고 8월에는 미얀마 마이크로 파이낸스로 진출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지법인을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멕시코시티 사무소를 개설해 규제가 다소 약한 파나마지점과 연계해 멕시코 및 인근 지역 영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의 신흥시장이 고성장으로 인해 미래에 고수익이 기대되고 있어 거점확보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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