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해피 홀리데이’(감독 앤디 해밀턴, 가이 젠킨) 측은 로자먼드 파이크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로자먼드 파이크는 지난 해 화제를 모은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기 경력에 비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파이크는, 이 한 편의 영화로 일약 주목받는 할리우드 배우로 부상했다. 개봉을 앞둔 새 영화에선 ‘해피 홀리데이’에선 욕쟁이 엄마 ‘아비’로 코믹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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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로자먼드 파이크는 2013년 ‘잭 리처’로 내한했을 당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웠다”고 떠올리면서 호송대 차를 따라 다리를 건널 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내한 당시 부산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던 사실을 밝히면서, 영국 자신의 집 근처에서 ‘부산’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을 때 부산 명예시민이라고 말하면 우대를 해주지 않을까 잠깐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한국에 꼭 다시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해피 홀리데이’는 이혼 위기의 부부,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삼남매, 고집불통 할아버지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막장 가족의 좌충우돌 휴가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5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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