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의 여인들’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술품으로는 지난 2013년 11월 프란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가 1억4240만달러에 낙찰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낙찰가는 경매사에 주는 수수료 12%를 포함한 가격이다.
[사진=크리스티 경매] |
당초 크리스티 경매 측은 이 작품의 가치를 1억4000달러로 평가했고 이는 판매 전 예상가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의 여인들’은 1955년 작품으로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과 이름이 비슷하다. 피카소는 이 작품에 영감을 받아 15개 작품을 창작했으며 버전은 ‘A’부터 ‘O’까지 있다.
이 작품은 미국 개인수집가가 소장하고 있었으나 이후 여러 주요 미술관에 전시됐고 가장 최근에는 런던 테이트브리튼에서 2012년 전시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