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때 어깨 통증을 느꼈고 이후 15일 부상자 명단과 60일 부상자 명단을 갈아타며 재활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난 2일 부상 재발 후 첫 불펜 피칭에서 류현진의 구속은 82∼83마일(시속 132∼134㎞)에 그치기도 했죠. 다저스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류현진은 계속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왔습니다.
다저스는 4선발 브랜든 매카시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데 이어 3선발 류현진 마저 어깨 수술을 받는 바람에 선발진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마이크 볼싱어가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와 공을 던지기 시작한 브랜든 비치도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대형 투수의 트레이드 영입 가능성도 남아있죠.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선발 투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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