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정치인들을 팔로우하는 유권자들의 수가 지난 2010년 등록 유권자들의 6%에서 지난해 1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자료=퓨리서치센터] |
연령별로는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한 어린 나이대의 유권자일수록 정치인을 팔로우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18~29세 연령대의 유권자들은 그 비율이 2010년 14%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30~49세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비율이 2010년 6%에서 2014년 21%로 크게 뛰었다.
50~64세 사이의 유권자들은 2010년 5%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들을 팔로우했으나 지난해에는 그 비율이 15%로 높아졌고 65세 이상의 유권자들 또한 2014년 이들 중 6%가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인 팔로우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유권자들이 한층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인 지지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공화당 유권자의 8%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을 팔로우했으나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18%를 기록했다. 민주당 유권자의 경우 그 비율이 같은 기간 5%에서 1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POTUS)을 만들자 하루에만 약 150만 명이 팔로어로 등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뒤따랐다. POTUS는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미 대통령)의 약자로 오바마 대통령은 “나, 진짜 버락입니다. 대통령 취임 6년 만에 개인 트위터 계정을 받았네요”라고 첫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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