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스틸 앨리스’ 잔잔한 흥행, 올해 세 번째 다양성 외화 10만 기록
엔터테인먼트| 2015-05-24 16:53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줄리안 무어 주연의 영화 ‘스틸 앨리스’가 잔잔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 측에 따르면 ‘스틸 앨리스’(감독 리처드 글랫저, 워시 웨스트모어랜드)는 개봉 4주차에도 입소문을 이어가며 2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0만597명을 기록했다. 

이날 ‘스틸 앨리스’는 총 상영횟수 64회 차에도 전국 1652명을 불러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9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2015년 개봉한 다양성 극영화(한국영화·애니메이션 제외)로는 ‘위플래쉬’와 ‘아메리칸 셰프’에 이은 세 번째 기록으로, 100개 미만의 스크린에서 시작해 25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한 ‘아메리칸 셰프’와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 특히 영화는 주말 좌석점유율이 25%에 달하고 예매율 또한 10위권을 유지하면서 최종 흥행 결과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스틸 앨리스’는 아내, 엄마,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가 희귀성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앨리스’로 분한 줄리안 무어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섯 번의 노미네이트 끝에 이번 작품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줄리안 무어 외에도 알렉 볼드윈,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트 보스워스 등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행복한 삶에 대한 메시지와 따뜻한 가족애를 전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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