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카프리썬 특유의 포장은 환경에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여러 겹의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사진=카프리썬 홈페이지 |
이로 인해 환경단체들은 “만들면 책임져라(Make It, Take It)”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북미의 카프리썬 회사에게 더 환경친화적인 포장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환경단체는 매년 14억톤의 카프리썬 포장지가 쓰레기 매립지에 묻히게 되며, 이는 지구 5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라고 주장했다. 크래프트 사는 다 먹고 난 카프리썬 포장지를 뉴저지에 있는 특별 재활용 회사에 보내라고 하고 있지만, 포장지를 보내는 사람들의 비율은 2%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크래프트 사는 외신에 포장지를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데 관심이 있으며, 2012년에는 카프리썬 포장을 감싸는 종이 상자를 친환경적으로 바꾸었다고 대답했지만 주스 포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해 크래프트 사의 주주회의에서 주스 포장지를 바꾸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겨우 29%만이 찬성해 실패로 돌아간 적이 있다.
하지만 크래프트 사는 올 2월 주스에 첨가된 액상과당을 제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최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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