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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민석 ‘벤치클리어링’중 상대 선수에게 공 던져 퇴장, 징계 수위는?
엔터테인먼트| 2015-05-28 07:14
[헤럴드 경제] 두산 외야수 장민석(33)이 상대 선수에게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2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와 두산 오재원이 충돌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오재원은 1B 2S 상황에서 타임을 요청했고, 상대편 투수 에릭 해커는 이미 투구 자세를 잡고 있었지만 주심은 타임을 선언했다. 이에 해커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공을 포수 위로 던져버렸다.

이후 오재원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해커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오재원은 아웃됐다. 오재원이 벤치로 들어가던 중, 해커는 공을 강하게 던지며 “get in the box(타석에 들어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재원도 흥분하며 해커에게 달려들어 맞받아쳤다.

이때 두산 벤치 쪽에서 장민석이 던진 야구공이 날아왔다. 장민석은 공을 던진 후 뛰쳐나가 해커에게 달려들었다.

이후 두산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들었고, NC 역시 모든 선수들이 나와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심판진은 장민석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장민석의 퇴장 사유는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인 행동’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민석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osen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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