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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기성용에게 군침…‘박주영 3년간 벤치 악몽’ 잊지 말아야
엔터테인먼트| 2015-05-29 07:22
[헤럴드 경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명문팀 아스날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이적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통해 아스날이 기성용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기성용은 개리 몽크 감독의 스완지에서 가장 핵심 자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기성용이 아스날의 중원을 강화시켜줄 자원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33차례 출전해 8골을 터뜨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올시즌 스완지팬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선수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성용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올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치른 2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영국 현지언론은 기성용의 아스날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아스날은 그 동안 관심을 보였던 사우스햄튼(잉글랜드)의 미드필더 모건 슈네이더린(프랑스)보다 낮은 금액으로 기성용을 영입할 수 있는 것에 긍정적이다. 또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기성용이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로 이적한 지난 2012년에도 아스날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이 아스날에 입단한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박주영에 이어 두번째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지난 2011년 아스날에 입단했던 박주영은 3년 동안 아스날 벤치만 달궜다. 

박주영은 두 차례의 임대를 떠났지만 제대로 뛰지 못한 결과 기량이 오히려 퇴보했다. 빅클럽의 이름값에 현혹돼 섣불리 이적을 했다가 박주영처럼 낭패를 볼 수도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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