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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0홈런볼 가치, 류중일 “10억”…로또 맞은 김씨 “아내에게는…”
엔터테인먼트| 2015-06-04 09:34
[헤럴드 경제] 이승엽의 400호 홈런의 가치는 얼마일까

이승엽은 3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승엽은 팀이 5대 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구승민의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0홈런을 달성했다.

사진=osen

이제 관심은 이승엽의 홈런볼의 가치가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지에 쏠리고 있다. 공을 주운 행운의 주인공은 LG 팬으로 알려진 김재명 씨(43)다.

김 씨는 “야구팬으로서 기본적인 입장은 삼성에 기증하는 것”이라면서도 “아내에게 등산을 간다고 해놓고 포항으로 왔다. 거짓말을 했으니 일단 집에 가서 홈런볼을 보여준 뒤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의 값어치에 대해 “10억원은 하지 않겠느냐”며 “이승엽이 은퇴하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해 김 씨를 더욱 설레게 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홈런볼의 가치가 가장 높았던 건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최연소 300호 홈런으로 1억 2000만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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