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4일 오후 2시부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견해차가 커 합의안을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노조는 임금인상 7%를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2% 인상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협상 결렬시 노조는 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거부할 예정이다.
파업이 진행되면 부산 137개 노선 시내버스 2517대와 마을버스 94대가 멈춰진다.
사진=부산시 버스정보관리시스템 |
이에 따라 부산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내버스가 파업에 들어가면 전세버스 500여 대를 대중교통 취약지역 68개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도시철도 운행을 하루 82차례 늘려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4∼6분에서 3∼5분으로 1분 단축하고 부산교통공사 본사 직원 120여 명을 혼잡 역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택시 부제, 버스전용 차로제, 승용차 요일제를 모두 해제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