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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펠레’ 지코 “FIFA 회장직 도전, 뇌물 의혹땐 2022월드컵 변경 가능”
엔터테인먼트| 2015-06-05 16:24
[헤럴드 경제] ‘하얀 펠레’ 지코(62)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지코는 4일(현지시간) 브라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FIFA 회장 선거와 관련, “내 이름은 세계에 알려져 있고,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코는 “FIFA의 미래엔 큰 가능성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입후보하는 것”이라며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선수 출신이지만 훌륭하게 조직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970∼1980년대 남미 축구를 주름은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코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난 뒤 필리페 트루시에에 이어 일본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지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뇌물 의혹에 대해선 “증거가 나온다면 개최지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코는 독일 베를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람하며 국제 축구계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코의 출마가 확정될 경우 차기 FIFA 회장으로 가장 유력한 플라티니 UEFA 회장과 함께 선수 출신 회장 후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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