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희호 이사장, 6.15 기념식 취소 결정
뉴스종합| 2015-06-05 17:5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오는 9일 오후 6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6.15 남북정상회담 15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이다.

그러나 학술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분단 70년, 다시 6.15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9일 오전 10시 김대중도서관에서 개최된다. 학술회의는 임동원 전통일부장관의 개회사와 박지원 국회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3 세션에 걸쳐 주제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분단 70년, 6.15 그리고 통일의 새로운 지평’, ‘역동하는 동북아, 한반도의 새로운 가능성’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1·2세션은 홍석률(성신여대 교수), 남기정(서울대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동춘(성공회대 교수), 김누리(중앙대 교수), 진징이(베이징대 교수), 배명복(중앙일보 논설위원), 장달중(서울대 명예교수)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3세션은 ‘베를린 1989, 서울 2015’를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발터 몸퍼 전 베를린 시장의 토론으로 진행한다. 발터 몸퍼 전 시장은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서베를린 시장을 거쳐 독일 통일 후에는 통일 베를린 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6.15 남북정상회담 15주년 학술회의 및 기념식을 위해 국민의 정부 장차관, 6.15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재야인사 등 500여명으로 기념행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기념행사위원회는 이희호 명예위원장, 박원순(서울시장), 문정인(김대중도서관장), 임동원·백낙청(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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