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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⅔이닝 6피안타 후 강판…송은범 어쩌나
엔터테인먼트| 2015-06-06 18:20
[헤럴드경제] 한화 투수 송은범(31)이 끝모를 부진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송은범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근 4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다. 
사진=OSEN

송은범은 1회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하준호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어 앤디 마르테에게 좌측 빠지는 2루타를 맞은 뒤 댄 블랙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상현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장성우를 3루수 앞 땅볼로 5-4-3 병살 연결하며 한숨 돌렸지만,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송은범은 2회에도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문상철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3루수 김회성 앞에서 크게 바운드를 튀며 좌측으로 빠졌다. 이어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대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하준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내준 뒤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폭투까지 나왔다. 2사 1·3루에서 결국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51개. 스트라이크 31개, 볼 20개였다. 최고 150km 강속구를 갖고도 전혀 kt 타자들을 위협하지 못했다. 제구도 뜻대로 되지 않아 버틸 힘이 없었다. 이날 1⅔이닝은 지난달 20일 문학 SK전 ⅔이닝에 이어 올 시즌 송은범의 두 번째 적은 선발 투구이닝이었다.

송은범이 늪을 언제 헤치고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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