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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前축구국가대표 수비수, 위암 투병 끝 별세…1986,1990월드컵 출전
엔터테인먼트| 2015-06-09 08:30
[헤럴드 경제] 1980~1990년대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정용환 부산축구협회 기술이사가 별세했다.

정 이사는 암투병 끝에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정 이사는 지난해 5월 위암 판정을 받고 1년 넘게 투병했다. 빈소는 부산 기장군 고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정 이사는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4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 프로로 입문했다. 1994년 은퇴할 때까지 이적은 없었다. 수비수로 168경기를 뛰면서 9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는 주전 수비수였다. 대표팀에서 85경기를 소화했다. 1986 멕시코월드컵과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홍명보(46) 전 대표팀 감독과 함께 대표팀의 후방을 지켰다. 한국 축구의 거물급 수비수 계보에서 김호(71)와 홍명보의 사이를 이었던 선수다.

은퇴 후엔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정용환 이사는 지난 2014년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7일 새벽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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