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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리젠ㆍ㈜케이에이씨, 원주 산단에 225억 투자
뉴스종합| 2015-06-10 08:32
[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9일 원주시청에서 원창묵 원주시장과 양기주 한국산업단지 강원지역본부장, 고영웅 ㈜데어리젠 대표, 하영봉 ㈜케이에이씨 대표와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내 공장 신설 투자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어리젠, 케이에이씨 등은 원주시에서 10여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건실한 기업.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규시장 개척과 해외 시장 다변화 노력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도내 알짜 기업들이다.

이들 두 회사는 2016년 총 225억원을 투자하여 신설 공장부지 매입과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후, 2017년 3월 공장 가동시까지 95명의 지역인력을 추가로 채용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데어리젠은 1999년 원주시 문막에서 창업 후 흥업과 문막의 제1ㆍ2 생산공장을 통하여 우유, 발효유, 치즈, 아이스크림 믹스 등을 생산하는 유가공 식품 전문업체다.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로 제품경쟁력을 확보, 꾸준한 매출증대를 통하여 2014년도에는 연매출 260억원을 달성하는 등 도내 유가공품 제조업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현재 128명의 지역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데어리젠의 공장 신설투자는 기존 주요 매출처의 생산설비 증대 요청과 아이스크림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치즈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내 제3공장 신설을 위해 119억원을 투자, 55명에 달하는 지역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케이에이씨는 2001년 원주시 문막 동화단지내 설립한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조향장치와 서스펜션, 와이퍼모터 등을 사출부터 가공, 조립공정까지 생산설비를 갖춘 기술집약형 제조업체다.

2012년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고 2014년도에는 연매출 468억원 달성하는 등 도내 자동차부품 업체 중 선두기업으로 현재 180명의 지역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만도, 오토리브, 독일의 BOSCH, TRW, 일본의 MAHLE 이며 2016년 투자완료 후 국내영업 거래선을 더욱 다양화 하고 특히 수출에 주력하여 수출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내 총 136억원을 투자하여 제2공장을 신설, 40여명의 지역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행사를 통해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시사와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이 도내 기존 향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갖는 투자협약이라고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동안 지방투자 기업보조금 등 재정지원이 수도권 이전기업 위주로 편중되어 도내 향토기업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강원도와 도내 시군에서는 지난해 도내 기존기업에 대한 지원기준을 세분화하고 지원폭을 확대하는 등 ‘투자유치 지원 조례’를 개정하여 현재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수도권 이전기업 등과 마찬가지로 도내 기존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인력, 인허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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