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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경북대에 실험장비 기증
뉴스종합| 2015-06-10 10:19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10일 경북대학교에 ‘금속 고순도화’ 연구장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장비는 ‘진공 유도로’, ‘진공 증류로’, ‘존 정화로’(Zone Refning Furnace) 등 5종으로 1억8000만원에 달하는 값어치다.

‘금속 고순도화(高純度化)’는 구리, 금, 은, 셀레늄, 텔루륨 등 금속의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의미한다. 순도가 높은 금속은 항공, 전자, 통신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소재로 활용된다.

LS니꼬동제련 측은 “실험장비들의 활용 방안을 모색 중, 금속과 신소재 관련 학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경북대학교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서 선우정호 LS니꼬동제련 상무(겸 CTO)는 “소중한 실험 장비를 더욱 가치 있게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장비의 활용을 부탁했다.

경북대 공과대학장 손호상 교수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던 우수한 실험장비를 기증해 준 데 감사하며, 이를 적극 활용해 우리나라 금속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금속 고순도화 연구는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수 인프라로 평가 받으며, 현재 이 분야에서는 일본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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