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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벽 높았다
엔터테인먼트| 2015-06-10 11:13
2015여자월드컵 2대0으로 져
14일 코스타리카전 첫승 재도전



월드컵 첫 승점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또 다시 강호 브라질의 벽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18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7위 브라질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전반 패스미스로 한골, 후반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2003년 첫 월드컵 출전 당시에도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팀의 구심점인 지소연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유영아가 최전방공격수로 나섰다.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는 전가을과 강유미가, 허리는 권하늘, 조소현이 맡았고다.

포백(4-back) 라인은 왼쪽부터 이은미, 심서연, 김도연, 김혜리가 나섰다. 골키퍼는 2003년 미국월드컵 출전멤버였던 베테랑 김정미가 지켰다. 원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박은선은 발목이 좋지않아 제외됐다.

한국은 브라질의 공세에도 잘 싸웠으나 33분 수비수 김도연이 GK 김정미에게 백패스 한 것을 포르미가가 달려들며 가로채 선제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8분 조소현이 대시하던 포르미가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백전노장 마르타가 이를 성공시켜 0-2로 뒤지게 됐다.

한편 같은 조의 코스타리카와 스페인의 대결은 1-1로 비겼다. 한국은 14일 몬트리올에서 코스타리카와 2차전 경기를 치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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