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현은 지난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초 승부를 가르는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신성현의 대형 만루포로 한화는 삼성에 7-2로 역전승, 이틀연속 1위팀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성현이 그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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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은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1로 뒤진 4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과 승부에서 2구 한가운데 몰린 147km 직구를 공략했다. 맞는 순간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대구구장에서 가장 먼 중앙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비거리 130m 대형 만루홈런. 한화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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