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추신수 분노유발 배니스터 감독, 하루만에 “CHOO 신뢰” 수습
엔터테인먼트| 2015-06-12 07:52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추신수가 경기중 펼친 정상적인 플레이에 대해 감독이 패인이 됐다고 지적한데 대해 분노를 터뜨렸다.

초보 사령탑인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깨닫고 “추신수와 관계는 괜찮다. 그는 열정적인 선수”라며 급수습에 나섰다.

배니스터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전에서 4-3으로 리드하다 추신수의 송구를 받은 3루수가 2루에 악송구한 것이 팀의 패배와 이어졌다며, 추신수를 붙잡고 왜 3루로 송구했냐고 다그쳤다. 경기 후에는 이 상황이 패인이 됐다고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댈러스 모닝뉴스 홈페이지 캡처

메이저리그에서 베테랑선수의 실수가 패인이라고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 추신수 역시 선수생활을 하며 처음 겪는 일이라며 분노했었다.

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이를 인식한 배니스터 감독은 11일 경기 전인터뷰에서 “추신수와의 관계는 괜찮다”면서 “그는 지난 6주간 팀이 상승세를 타는 데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신수가 경기장에서 하는 것, 내게 말한 것 모두를 신뢰한다”면서 “추신수는 클럽하우스에서 팀과 승리에 가장 열정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텍사스는 12일 열린 오클랜드 전에서 0-7로 완패했고, 추신수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홈인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로 돌아와 12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ithyj2@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