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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손에 당한 카바니 “억울해”
HOOC| 2015-06-26 09:04
유튜브캡처
[HOOC]칠레가 안방에서 우루과이를 누르고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 시각)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 칠레 전에서 0-1로 져 탈락했죠.

이날 카바니는 전반 36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했다가 경고를 받았고,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 곤살로 하라(마인츠)를 때렸다는 이유로 두번째 경고를 받아 결국 퇴장당했다. 에이스 카바니가 빠진 우루과이는 10명이 뛰면서도 선전했지만, 결국 후반 35분 마우리시오 이슬라(QPR)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카바니의 퇴장 판정은 우루과이로선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 한 방송에서 이날 경기를 되짚는 과정에서 하라가 카바니에게 과한 심리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카바니의 퇴장 직전 하라는 카바니에게 접근해 엉덩이 깊숙한 곳을 더듬는 등 성추행에 가까운 동작을 했던 것.

이에 짜증이 난 카바니는 하라의 턱을 툭 쳤고, 하라는 마치 얻어맞은 양 격하게 쓰러졌다. 하라는 억울한 표정으로 카바니의 행동에 항의하는 연기에도 능란했다. 이에 속은 주심은 카바니를 퇴장시켰다. 카바니는 주심에게 하라의 동작을 재현해보이는가 하면, 말리는 동료들과 드잡이질을 벌이는 등 강하게 항의했지만 결국 허무하게 퇴장당했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29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비스포츠적인 행위’를 저지른 하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고 칠레축구협회에는 7500달러(약 84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동영상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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