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구두의 주인공은 어디로 간 것일까?
지난 24일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강변북로 난간에 올려진 구두 사진이 올라왔다. 운전자들은 놀랐다.
과연 이 구두에는 무슨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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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두의 주인은 바로 서울 마포경찰서 상암파출소 김자홍 경사.
[사진출처=경찰청 페이스북] |
김 경사는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를 받았다. 그는 한 차선을 가득 메운 거대한 물웅덩이를 발견했다. 바닥도 잘 보이지 않는 흙탕물. 김 경사는 주저없이 신발을 벗고 웅덩이 속을 헤쳐 나뭇잎 등으로 꽉 막힌 배수구를 맨손으로 치웠다.
김 경사의 손을 거친 도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말끔해졌고, 차량들도 문제 없이 지나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사람들을 섬짓하게 만들었던 구두 사건은 맨발의 투혼을 보여준 김 경사의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 됐다.
[사진출처=경찰청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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