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무인우주선인 팔콘9 로켓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급할 식료품과 실험장비 등 약 2.5t 분량의 화물이 실려 있었죠.
발사 장면을 중계한 화면을 보면 발사 후 1분가량이 지난 시점부터 우주선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발사 후 약 2분20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12년 이후 나사와의 계약에 따라 6번에 걸쳐 화물 운송용 우주선 발사를 성공시켰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실패 사례를 기록한 것인데요.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1단계 분리 직전, 로켓의 상단에 있는 액체 산소 탱크에 지나친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남겼지만, NASA는 현재 “우주선 파손의 원인을 규명 중”이라는 입장만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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