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본 와카야마현 명물 ‘고양이 역장’ 장례식 3000명 애도
뉴스| 2015-06-29 11:02
이미지중앙


[헤럴드펫=최은원 기자]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의 명물 '고양이 역장’의 장례식에 수많은 조문객의 행렬이 장시간 이어졌다.

지난 28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양이 역장 ‘다마’의 장례식에는 약 3000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교도통신은 이날 와카야마현 소재 기시(貴志)역에서 와카야마전철의 회사장으로 고양이 역장 다마의 장례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다마의 사진 앞에 헌화하거나 기도를 하며 이별을 슬퍼했다.

이미지중앙

헌화대에는 팬들의 편지와 꽃다발, 다마가 생전 좋아했던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등이 쌓였고, 눈물로 애도하는 조문객도 있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다마는 지난 2007년 1월 일본 와카야마 현 기노카와 시의 와카야마 전철 기시카와선의 기시 역 역장에 임명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다마 역장은 5개월 전부터 비염 등의 증세를 보여 요양하던 중 급성심부전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다마의 나이는 16세 2개월로 사람의 수명으로 환산하면 약 80세까지 산 셈이다.

다마가 역장으로 임명되면서 화제가 된 기시역은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이 모여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다마를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도 동물 역장이 생겨났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미지중앙

이미지중앙

이미지중앙




heraldpe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