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2일 여야가 운영위 소집에 합의하자 “여야 합의로 일정이 잡혔으니 청와대는 당연히 참석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 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은 이날 오후 내부 점검회의를 열어 운영위 개최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일단 복잡한 양상이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문제와 여당내 자중지란, 야당의 공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어쨌든 이날 이 실장과 유 원내대표는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 5월28일 국회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청와대의 반대 입장 표명 등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인 터라 두 사람의 대면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운영위에 가봐야 안다. 현장 분위기에 맞게 답변하면 될것”이라고 말을 아꼈고, 다른 참모도 “국회의원들이 제기하는 여러 질문에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답변하면 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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