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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독감…국내에 백신 있다? 없다?
헤럴드경제| 2015-07-09 16:46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위협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홍콩독감이다.

최근 홍콩에서 유행 중인 독감의 여세가 심상치 않다.

홍콩에서 일명 '홍콩독감'으로 올 한해에만 563명이 사망했다.

최근 3주 동안에만 89명이 독감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그 중 61명이 목숨을 잃어 치사율이 70%에 달한다.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H3N2형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기존 독감백신으로는 효과가 낮아 더욱 주의가 당부된다.

국내에도 올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없다. 홍콩독감은 잦은 유전자 변이로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고 전해진다.

[사진=weeklyhk.com]

전문가들은 작년 독감 백신으로는 홍콩 독감을 예방할 수 없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항체 예방 유효 기간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본격 휴가철 앞두고 홍콩 여행객에게 인플루엔자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또 국립검역소에서는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하며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단문문자서비스(SMS) 문자발송과 입국 항공기 대상으로 기내 안내방송을 통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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