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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조선의 '최연소 세자' 였다
헤럴드경제| 2015-07-14 16:23

[헤럴드경제]송강호·유아인 주연의 영화 '사도'의 개봉으로 사도세자를 둘러싼 비극의 역사가 주목받고 있다.

사도세자는 1762년 5월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살해됐다. 임오화변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조선의 역사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영조가 처음부터 사도세자를 미워했던 것은 아니다.

영조는 첫째 아들을 잃고 불혹이 넘는 나이에 사도세자를 얻게됐다. 태어나자 마자 원자로 추대됐고 이듬해 태어난 지 1년 만에 세자로 책봉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세자수업이 시작되자 영조는 공부보다 무예를 좋아하는 사도세자에게 크게 실망했다.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에는 질책당하는 사도세자가 자주 묘사돼 있다.

혜경궁 홍씨와는 10세 때 결혼해 조선 왕실에서 '최연소 결혼'으로도 기록돼 있다. 
 

[사진=영화'사도'포스터]
사도세자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데는 여러가지 설들이 존재한다. 그 중 사도세자가 '정치적 희생양'이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반노론'이었던 사도세자는 '노론'과의 기싸움에 밀려 영조와의 부자 사이를 이간질 당했다. 평소 사도세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영조는 결국 자신의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이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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